내일 아버지를 뵈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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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버지를 뵈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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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주얼머니트리 작성일07-04-06 09:28 조회957회 댓글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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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말 엄청나게 눈이 오는 겨울, 자동차도 다니지 못할정도로 눈이 내리던 새벽.

엄청 불효했고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했던 제가

아버지와 이별을 했던 그날...

......

아이를 키우며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었고

하루하루의 고통을 내색없이 그저 술에 기대어 털어버리셨던 것을

이제야 이해하게 된 제가 아버지를 뵈러갑니다.

......

생각보다 작은 고향 선산을 새로 옮기게 되어

어르신들의 묘를 이장하기로 결정해서...토요일, 일요일 양일간에 걸친

이장 작업을 하러 토요일 새벽 출발하게 되었어요.

이장...

두번째 장례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간 어떻게 지내셨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아버지'

라고 말씀드리면 그저 엷은 미소 띠워주실 아버지!

아버지 앞에 무릎꿇고 용서를 빌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하러 찾아뵙겠습니다.

......

그래도 오늘 날씨 많이 따뜻해진거 같아요.

내일 뵐께요!

댓글목록

블루&화이트님의 댓글

블루&화이트 작성일

아버지 사랑해요 ~~~~~

채림마미님의 댓글

채림마미 작성일

잘다녀오세요... 아버지께 말씀드리지 않아도 다 아실거에여....아마도...^^
하지만..그래도 꼭 말씀드리세요...
마음에서 나오는 목소리로~

찰리신^.^~님의 댓글

찰리신^.^~ 작성일

거래처중에 영성네트워크라는 회사가 있는데 직접 회사에서 영성추모공원을 계획중이더군요..

묘지겸 공원^.^~

편지다발님의 댓글

편지다발 작성일

캔님 말씀처럼 쐬주 편히 따라드리고,, 잘 다녀오세요~~^^

명랑!님의 댓글

명랑! 작성일

묘지가... 미국 묘지는 분봉이 없고 땅 속에...
비석도 땅에 깔아놓고 꽃 꽂을 구멍만 있더이다.^^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결코 자식에게 큰것을 바라시는 것이 아닌데....
사소함에 신경써드리지 못하고... 큰것으로 보답하려는....
바보같은 생각만 앞섰던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당....

항상 때늦은 후회를 하는 저지만...
흠....
노력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또다시 해봅니다.

dito님의 댓글

dito 작성일

한식이라 많이들 가시나봐여..
저희도 당진으로 내일쯤 가보게 될것 같은데...
(즈 시아버님)

미키님.. 글 읽으니 마음이 울컥하네여..
잘다녀오세여....

긍데... 명랑님.. 아버님이 태평양 건너에 계세요? -_-;;;;

명랑!님의 댓글

명랑! 작성일

난 할무이 뵈러...
아부진 태평양 건너.... =,.=;;

LanyBird님의 댓글

LanyBird 작성일

주말에 화창한 날이 될거라고 하던데..
아버님께서 좋은 볕을 받게 되셔서 다행이에요..
잘 다녀오세요.....

호짱님의 댓글

호짱 작성일

제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더욱 느끼게 되더군요
우리 아버지 어머니도 날 이렇게 사랑하며 키우셨겠구나...아침부터 괜시리 눈물이 나네요
잘다녀오세요

KENWOOD님의 댓글

KENWOOD 작성일

미키님,,,쇠주한잔,,,찐하게,,,따라드리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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